시흥시가 오는 20일 정왕4동 행정복지센터 2층 대강당에서 배곧신도시 서해안로 우회도로 신설 및 해안도로 확충공사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도로 공사는 배곧동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한 입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와 대중교통 이용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서해안로 우회도로 신설공사는 정왕동 역전로 일원에서 월곶동 고잔마을 일원까지 4차로가 신설(3.3㎞)되며, 해안도로 확충공사는 배곧동 해송십리로에서 월곶동 서해안로 우회도로 일원까지 4차로가 신설(1.95㎞, 일부 6차로 확장)된다.

 사업을 통해 남북 간 연계도로를 구축해 배곧동에서 신천·부천 방면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서해안로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 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설명회는 해당 공사로 인해 편입되는 토지 및 지장물건의 소유자, 이해관계인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사업개요, 보상절차, 잔여 토지의 보상기준 등을 안내해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들의 보상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토지소유자 추천 감정평가업자 선정 방법을 안내하고, 3인의 토지소유자 보상협의회 위원을 선정해 주민 참여형 보상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보상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민원과 갈등을 최소화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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