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13일 경안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연계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문가 및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광주형 경기행복마을관리소 모델을 구축하고 현재 추진 중인 경안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 지속가능한 마을 관리 방향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세미나는 ▶경기행복마을 활성화 위한 정책 방향(최준규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광덕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시범운영 사례(김세영 안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공유경제팀장)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지속가능한 지역 역량 구축 ‘마을 경영의 새로운 공공지역재생회사(CRC)’(이주원 전 국토교통부 장관 정책보좌관)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최준규 연구위원은 쇠퇴한 원도심 주거취약지역 및 복지수요가 많은 지역 등에 대해 선별적으로 우선 접근이 필요하며, 지역의 기획구상 초기 단계에서 주민 필요사업, 지역 문제 파악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원 전 정책보좌관은 지역재생회사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의 정부 지원 이후 연속적이며 지속적인 지역 경영의 주체로서 주민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홍경구 단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에는 조경민 ㈔서울산책 대표(국무조정실 생활SOC추진단 자문위원), 최영미 ㈔한국가사노동조합협회 대표, 임창휘 광주시의회 자문위원, 오연석 경기도 자치행정과 주무관이 토론자로 참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연계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3월 경기도 행복마을관리소 설치에 대한 수요의견을 제출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과 향후 지역주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가칭)광주행복마을관리소의 모델을 구축하고, 경기도 선정 결과에 따라 관련 정책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로 원도심 주거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마을 순찰부터 택배 보관, 환경개선활동, 커뮤니티케어 등 주민이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연계 제공하는 일종의 동네 관리소이다.

 경기도는 군포시 산본1동, 안산시 상록구 광덕신안길, 시흥시 정왕본동, 의정부시 의정부1동, 포천시 구절초로 등 5곳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범운영 중에 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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