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풍양보건소는 최근 서울·경기·대전·충남 등에서 A형간염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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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을 섭취하거나 A형간염 환자와의 직접 접촉, 성 접촉 등에 의해 전파된다. 주요 증상은 초기엔 발열, 두통, 피로 등 전신증상이 생긴 후 암갈색의 소변, 황달 등이 나타난다.

 올해 A형간염 신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0%가량 증가했고, 특히 항체 형성률이 낮은 30∼40대에서 발병이 두드러지고 있다.

 풍양보건소는 A형간염 발생·확산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검사를 원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항원·항체검사를 시행키로 했다. 항체가 없는 시민들에겐 지역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이·통장회의 등에서 예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30초 이상 비누로 올바른 손 씻기, 음식·물 섭취 시 끓여 먹고 익혀 먹기,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고 껍질을 벗겨 먹기, 예방접종 시행 등의 내용이다.

 정태식 풍양보건소장은 "예방접종 대상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지만 우리 스스로 유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가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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