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주택 및 상가 밀집지역의 만성적인 주차 무질서를 해결하기 위해 자투리 주차장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4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평읍 3개소, 청평면 2개소 등 군 소유 자투리 유휴지에 63면의 공영주차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중 사업이 완료되면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지역주민 및 관광객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군은 6월부터 군청 주차장 유료화에 따라 지난달 가평읍 읍내9리 426-17번지 일원 814㎡ 부지에 약 40면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군 소유 유휴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해 토지가치를 높이고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고자 앞으로도 사업을 확대 추진해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부터 생활불편신고와 안전신문고 등 스마트폰 앱을 통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하면 현장 확인 없이 즉시 과태료가 부과되는 주민신고제를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소방시설 및 교차로 모퉁이 각 5m 이내, 버스정류소 10m 이내, 횡단보도 등 4대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소방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고 운전자 및 보행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차량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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