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오는 23일부터 3일간 총 4회에 걸쳐 정통 이탈리아 오페라 ‘리골레토’를 선보인다.

다산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라트라비아타’, ‘일트로바토레’와 함께 이탈리아 최고의 작곡가 베르디의 3대 오페라 중 하나다.

상대에 대한 증오와 주변인에 대한 집착으로 인한 비극을 현대인의 관점에서 재해석했으며, 2013년 남양주시립합창단의 공연은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특히 이번에는 2대의 엘렉톤과 바이올린·비올라·첼로·콘트라베이스 등 현악기 연주가 더해져 풍성하고 웅장한 공연으로 기획됐다.

공연은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예매는 남양주시 티켓예매 사이트(culture.nyj.go.kr)에서 할 수 있다.

김동운 문화정책과장은 "발성이나 음악적 완성도를 볼 때 쉽지 않은 작품이지만 시립합창단의 실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기회에 정통 오페라의 진수를 느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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