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가 정부의 제3차 수도권 신규택지 추진계획에 포함된 안산 장상지구· 신길2지구의 2만 가구 공공주택 공급사업에 참여하는 등 주택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에 따르면 안산도시공사는 이번에 공공주택지구로 확정된 전체 28개 지역 11만 가구 가운데 신도시급인 고양 창릉, 부천 대장을 제외한 26곳의 중소 규모 지구 중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는 안산 장상지구(1만3천 가구)와 신길2지구(7천 가구)의 공동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안산 장상지구는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장하동·수암동·부곡동·양상동 일원 221만㎡ 면적으로 안산과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역이 신설되며, 광명~서울고속도로 나들목과 진입도로가 신설돼 여의도, 사당역까지 각각 30분 교통권이 구축된다.

신길2지구는 지하철 4호선 신길온천역이 지나는 안산시 신길동 일원 75만㎡ 규모의 주거단지로 개발되며, LH와 안산도시공사가 사업을 시행한다.

안산도시공사는 이 밖에도 지난달 16일 국토교통부 소호형 주거 클러스터 공모 사업자로 선정돼 행복주택 100가구, 벤처 오피스 20호실, 창업지원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어우러진 신개념의 창업 및 주거복합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부지는 고잔동 531-1번지 일대 1천700㎡ 규모로 현재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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