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행정에 답답함을 느낀 시민들이 직접 정부합동감사단에 시를 고발하고 나섰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비롯한 지역 주민모임 및 단체는 14일 인천의 10개 사업에 대한 감사요청서를 정부합동감사단에 전달했다. 동참한 단체는 인천경제자유구역총연합회, 올댓송도,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서구발전협의회 등이다.

현재 정부합동감사단은 다음 달 12~28일로 예정된 인천시 정부합동감사에 대비해 지난 7일부터 사전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전조사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시민들은 각 지역에서 바라는 감사 대상 및 내용을 제보한 것이다. 시민이 정부합동감사단에 지자체를 고발한 것은 전국에서도 최초다.

이날 각 지역 주민들이 제보한 내용은 ▶송도 LNG기지 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발전소 건립계획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도의 영종지역 제외 ▶수도권매립지 조기 종료 및 대체매립지 조성용역 등 총 10건이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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