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가 폐기물 매립과 시민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거듭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오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6개월간 수도권매립지 내 조성된 86만㎡에 달하는 야생화단지 일부를 시민에게 임시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임시 개방을 통해 개선사항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상시 개방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3-1공구 매립장이 폐기물 매립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야생화단지가 상시 개방하면 매립과 휴식이 ‘공존’하는 보기 드문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야생화단지는 자연학습관찰지구와 야생초화원, 습지관찰지구 등의 자연생태시설에 식물 300여 종이 식재돼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특히 인천 서북부 지역 내 마땅한 시민휴식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편의시설 등이 보강되면 남동구에 있는 인천대공원 수준의 시민 쉼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생화단지 개방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4시 30분 입장이 마감된다.

교통 및 주차, 편의시설, 주의사항 등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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