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라돈에 대한 주민 불안감 해소와 적절한 대처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라돈측정기 대여기간은 최대 3일로, 가평군민이면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전화 신청 후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라돈은 실내에서 대체적으로 균일하게 분포하지만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출입문 및 창가를 피해 전자제품 근처, 벽 또는 천장, 바닥에서 50㎝ 이내에서 측정해야 한다. 일, 계절 변화에 따라 농도 역시 크게 바뀌기 때문에 일시적인 증가에 놀라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24시간 이상 측정해야 정확한 측정값을 알 수 있다.

 라돈 농도가 높게 측정될 경우 수시로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며, 충분한 환기 후에도 특정 제품에 라돈 방출이 의심되는 경우 한국환경공단 및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전문기관의 상담과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

 군 관계자는 "라돈측정기 무상 대여 서비스가 군민 불안감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유해환경으로부터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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