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자유한국당 홍일표(인천미추홀갑)의원은 국회를 찾은 김정욱 녹색성장위원장과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 방향과 내용에 대해 함께 협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홍 위원장은 "전기요금을 동결한다면서 탈원전과 탈석탄을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더구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고려한다면 탈원전이란 방향은 맞지 않다 "고 지적했다.

이에 김정욱 녹색성장위원장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서는 에너지 효율 개선과 에너지 절약을 중요한 요소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이런 방향에 초점을 맞춰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에너지 기본계획 내용은 향후 국회의 의견 청취 등을 거쳐서 수정 ·보완한 뒤에 확정해야 한다"면서 의견서를 전달했다 .

의견서에는 에너지법과 저탄소 녹색성장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에너지안보’ 및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수급’ 등의 목적과 비전을 명시할 것 등을 담았다.

한편, 현재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은 지난 10일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쳤고, 앞으로 녹색성장위원회와 국무회의 의결을 남겨두고 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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