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안티고네’의 포스터.
▲ 작품 ‘안티고네’의 포스터.
성남문화재단이 저명한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화제작을 만나는 ‘2019 마스터즈 시리즈’를 선보인다.

장르의 틀을 깨고 실험성이 돋보이는 융·복합 공연부터 영·유아들을 위한 맞춤형 공연, 현대무용 공연 등 개성 넘치는 4편의 작품이 관객들을 만난다.

마스터즈 시리즈의 첫 작품은 안무가 최성옥 (충남대 무용학과)교수와 오스트리아 연출가 오토 브루사티 박사가 다양한 장르의 융·복합을 통해 제3의 가능성을 보여 줄 ‘안티고네’다.

17일과 18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선보이는 ‘안티고네’는 고대 그리스 극작가 소포클레스의 3대 비극작품 ‘오이디푸스 왕’, ‘콜로노스에서의 오이디푸스’와 연결된 작품이다.

24일에는 2012년 리투아니아가 어린이를 위한 베스트 공연으로 선정한 우리 아이가 처음 만나는 공연 ‘퍼즐’이 가족들을 기다린다.

20개국 이상 해외 투어를 할 만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퍼즐’은 12개월부터 48개월 영·유아와 부모들이 30분간 공연 관람 후 15분의 체험이 이어지는 공연과 워크숍이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다

세 번째 공연은 툇마루무용단 사계의 연작 시리즈 중 하나인 ‘해변의 남자’다. 6월 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지는 ‘해변의 남자’는 1996년 초연 이후 무용단의 레퍼토리 중 최다 공연 기록을 가진 작품으로, 14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유쾌한 여름 이야기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현대 남성들의 고단한 내면세계를 코믹하면서도 이색적인 상황으로 보여 주며,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을 선보인다.

마지막은 4명의 안무가로 구성된 복합무용공연 ‘자아도취’가 장식한다. 현대무용과 한국무용, 발레 등 여러 장르의 무용과 의상디자인이 만난 이색적인 융·복합 공연으로, 예술가들은 6월 8일과 9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펼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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