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최솔규(요넥스)가 2019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최솔규는 15일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일반부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김사랑-정의석(밀양시청)을 2-0(21-18 21-10)으로 꺾었다.

최솔규는 대학 졸업 후 2018년 입단한 요넥스 소속으로 실업무대 첫 우승, 이용대는 2017년 가을철종별선수권 이후 첫 정상 등극이다. 이용대는 "몸 상태는 좋았는데 오랜 기간 우승하지 못했다. 최솔규가 후위에서 강한 스매시를 하고 수비에서도 한층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솔규는 "용대 형을 믿고 제 플레이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삼성전기가 MG새마을금고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해 여름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일반부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이 MG새마을금고를 꺾고 우승했다. 인천국제공항은 2015년부터 매해 이 대회 결승에 올라 번번이 준우승에 그쳤지만 한을 풀었다. 또한 봄철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해 기쁨이 배가 됐다.

남자단식 허광희(국군체육부대)는 이동근(MG새마을금고)을 2-0(21-15 21-17)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단식에선 이세연(KGC인삼공사)이 김나영(삼성전기)을 2-1(21-11 8-21 21-17)로 꺾고 우승했다.

여자복식에선 김혜정-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김하나-이유림(삼성전기)을 2-1(21-14 15-21 21-14)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합복식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도 강지욱-백하나(MG새마을금고)를 2-1(21-19 12-21 21-7)로 제치고 우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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