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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인천·부평점 매각 마무리 롯데쇼핑 총 1500억 원 자금 확보

인천점 1150억 원에 매매계약 앞서 부평점은 350억에 팔려
공개입찰 등 숱한 무산 딛고 이행기한 열흘 앞두고 처분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2019년 05월 16일 목요일 제7면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부평점 매각 절차가 모두 마무리 됐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부동산 개발회사인 타디그레이드홀딩스와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가격은 최초 감정가의 50% 수준인 약 1천150억 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부평점도 마스턴-모다이노칩 컨소시엄에 약 350억 원에 팔렸다. 마스턴-모다이노칩 컨소시엄은 자산운용사인 마스턴과 모다아울렛 운영사인 모다이노칩이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롯데쇼핑은 두 점포의 매각으로 약 1천5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3년 롯데쇼핑이 남동구 구월동 신세계백화점 인천터미널 점을 인수하면서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부평점을 매각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당시 이 지역 시장점유율이 독과점 관련 규정을 위배할 소지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 5월 19일까지 롯데쇼핑 소유의 인천점과 부평점을 백화점 용도로 매각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 기한 내에 인천점과 부평점을 매각하지 못하면 롯데쇼핑은 매일 1억3천만 원의 이행강제금을 물어야 팔 판이었다. 그동안 롯데쇼핑은 인천점과 부평점 매각을 위해 그동안 10여 차례의 공개입찰과 30여 차례의 개별 협상을 진행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이행 기한을 10여 일 앞두고 두 점포를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공정위가 권고한 매각 기한인 오는 19일까지 잔금과 소유권 이전을 모두 끝낼 계획이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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