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전국의 버스노조가 사측과의 협의 타결로 파업을 철회·유보한 것과 관련해 "주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지 않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렵게 타협해주신 노사 양측과 중재해 주신 지자체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총리는 또한 "버스 요금의 부분적 인상은 그럴 시기도 됐고 불가피해지기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주민들께 부담을 드리게 돼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전국 버스노조가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내세우며 총파업을 예고하자, 지자체에 적극적인 중재·조정을 요청하고 버스업계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으며 버스노조 달래기에 적극 나섰다.

당초 전국 11개 지역의 버스 노조는 이날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지역별 버스노조가 임금인상 등 조건에 사측과 합의하고 파업을 철회·유보하기로 하면서 우려했던 ‘버스 대란’은 피하게 됐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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