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왼쪽 네 번째) 대표가 15일 오전 당 대표 회의실 앞에서 열린 을지로위원회 ‘상생꽃달기’ 및 ‘진짜 민생 대장정 : 2019 민생바람 출정식’에서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설훈 의원, 박주민 의원, 이인영 원내대표, 이 대표, 박홍근 의원, 우원식 의원, 김현권 의원.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왼쪽 네 번째) 대표가 15일 오전 당 대표 회의실 앞에서 열린 을지로위원회 ‘상생꽃달기’ 및 ‘진짜 민생 대장정 : 2019 민생바람 출정식’에서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설훈 의원, 박주민 의원, 이인영 원내대표, 이 대표, 박홍근 의원, 우원식 의원, 김현권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는 15일 국회에서 ‘진짜 민생 대장정’ 출정식을 열고 민생 현장을 돌아보는 2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출정식에서 오는 31일까지를 ‘1차 민생 대장정’ 기간으로 정하고, 현장에서의 간담회와 국회 토론회를 통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인들의 ‘밑바닥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부터 민생 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을 ‘가짜’라고 규정하고 ‘진짜’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을지로위원장은 "한국당의 ‘가짜’ 민생행보에 맞서 ‘진짜’ 민생 바람으로, 광부에게 생명줄 역할을 하는 카나리아처럼 ‘민생의 카나리아’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황교안 대표의 민생투쟁 일정이 대권 행보라며 강력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의 ‘민생 투쟁 대장정’은 대권을 향하는 대장정이자 자기들만의 밥 그릇 투쟁 대장정"이라며 "황 대표의 백팩에는 민생은 없고 고장난 나침판과 대권지도만 가득하다"고 했다.

을지로위원회는 민생대장정 첫 일정으로 영등포구의 피자 가맹점에서 가맹점주들과 간담회를 하고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 등 정부의 자영업자 지원 종합대책의 현장 체감도를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을지로위원회 의원들뿐 아니라 이인영 원내대표와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 비서관, 공정거래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 등 ‘당정청’이 모두 참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회가 정상화되면 첫 번째로 가맹점 관련 민생 대책과 입법과제를 최우선적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가맹점사업법 통과를 위한 입법회의를 다른 정당에 제안하겠다"며 "가맹점 대상 필수 물품 강제판매와 허위과장 정보제공, 가맹점 협의회와의 협의 거부행위 등 문제점을 개선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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