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교통약자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가방 망토를 제작해 지역 내 초등학교 1학년 720여 명에게 배부한다고 15일 밝혔다.

 2017년 도로교통공단의 ‘스쿨존 내 어린이(12세 이하)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사고는 4월부터 6월 사이 가장 많이 발생(29.1%)했으며, 주로 하교시간인 오후 2~6시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 고학년보다는 저학년의 사고 위험이 높았으며, 사고 유형으로는 보행 중 사고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구가 제작한 어린이 교통안전 가방 망토는 방수가방 덮개에 스쿨존 제한속도를 의미하는 ‘30’을 인쇄하고, 빛 반사기능을 더해 가시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 제품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어린이 제품 안전기준을 통과해 KC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탁월하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교통안전 홍보물품 등을 지속적으로 제작해 아동친화도시 동구의 가치를 높이고 어린이 교통사고 Zero를 구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