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은 경인철도 부설 12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인철도서사(京仁鐵道敍事)’라는 주제로 오는 17일부터 7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8회에 걸쳐 박물관 대학을 진행한다. 120년 전인 18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한국 최초의 철도인 경인철도의 부설 과정과 그 이면에서 드러나는 인천의 근대를 살펴본다. 주요 역을 중심으로 철도가 개항도시 인천의 사회 경제에 미친 영향을 재조명한다.

경인철도 부설 시기의 국제 정세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 정동과 문화역 서울284를 답사할 예정이다. 인천의 근·현대 유적을 도보 답사하는 프로그램인 ‘타박타박, 인천’은 5월 26일 오후 3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의 북촌, 동구를 거닐다’를 주제로 경인선의 북쪽인 동구 주변에 흩어져 있는 인천의 근·현대 유적을 도보 답사한다.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을 출발해 옛 영화를 누리고 쇠퇴하고 있는 양키시장과 중앙시장, 영화초등학교 및 창영초등학교를 거쳐 경인철도 1차 기공지를 차례로 걷는다.

교육은 전액 무료이며,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http://icmuseum.incheon.go.kr)나 유선 접수(032-440-6734)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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