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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7시 58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단지 앞 사거리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카니발 승합차를 충돌한 뒤 보행자 1명을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승합차 간 충돌사고로 축구클럽 초등학생 2명이 숨졌다.

15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8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A(24)씨가 몰던 축구클럽 승합차와 B(48·여)씨가 몰던 승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축구클럽 승합차에 타고 있던 C(8)군 등 초등학생 2명이 숨지고, B씨 등 6명이 다쳤다. 승합차 간 충돌 후 길을 지나던 D(20·여)씨도 차에 치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8살 초등생 1명은 중상이며, B씨 등 6명은 목과 무릎 등을 다쳐 경상이라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부상자 6명은 대학병원 등 인천 지역 3개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숨지거나 다친 초등생들이 다닌 축구클럽은 송도국제도시 내 한 상가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5세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이 클럽은 취미로 축구를 즐기는 학생 등이 들어가는 취미반과 전문적으로 축구를 배우는 선수반으로 구성돼 있다.

경찰은 두 승합차의 신호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운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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