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숙원사업인 ‘광역도로 건설’을 관철하기 위해 상급기관인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이틀간에 걸쳐 실시한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 주민설명회에서 수렴된 가평군 노선안을 제시하며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군은 지역상권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국도 46호선 확장 및 선형 개량은 필수불가결한 사항임을 설명하고, 금남~청평~하천~상색~가평~당림리로 연결하는 노선안을 국토부에 제시했다.
이어 위험도로 선형 개선과 행락철 교통 체증을 해소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국도 37호선 가평대교~하천리 노선 변경을 비롯해 국도 75호선 가평대교~달전리 위험도로, 가평읍 마장리~북면 목동리 병목구간, 국도 37호선 설악시가지 병목구간 개선사업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적극 포함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 고속도로망 구축을 위해 수동~가평~양구를 잇고 옥천~가평~철원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군 관계자는 "광역도로 개설사업이 관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토부와 협의를 실시해 나가겠다"며 "광역도로망이 군을 직접적으로 관통, 군 개발 속도가 증대돼 6만4천여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 증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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