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새 사업자 공모 서류 접수 결과 3곳의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에 따르면 사업 참여를 위해 신청서류를 제출한 곳은 일레븐건설 컨소시엄(GS건설·부국증권·대한토지신탁), 명헌건설 컨소시엄(포스코건설·메리츠증권), 협성건설 컨소시엄(KCC건설·IBK증권)이다.

 지난 15일 접수 마감 결과, 지난달 12일 사업 참여 의향서 당시 50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과 달리 3곳의 컨소시엄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를 두고 업계 관계자들은 약 1천억 원에 이르는 예치금 납부, 기존 사업자와의 일몰비용 정산을 위한 협의 등이 작용한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 중 일레븐건설 컨소시엄은 기존 사업자와 사업 확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9월부터 사업지 내 일부 토지에 대해 보상에 나선 바 있다.

 김포도시공사는 오는 23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심의를 열어 7월 사업 일몰 전까지 협상대상자 선정과 함께 새로운 감정평가와 토지 보상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당 지역 주민 260여 명은 새 사업자 공모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메리츠금융증권과 포스코건설의 사업 참여 배제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시에 제출한 바 있다.

 메리츠금융증권과 포스코건설은 2017년 7월, 2018년 2월과 7월 등 주민들과 했던 세 차례의 보상금 지급 약속을 어기면서 사업 장기화로 이어져 주민들의 피해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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