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체계적인 정신건강 관리 보건정책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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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도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이 16일 수원시 장안구 소재 드마리스에서 개최한 ‘경기도 중증정신질환 치료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정책세미나’에서 시는 2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세미나는 정신건강 관리 우수기관 및 프로그램을 선정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자원 연계, 인력 배치, 우수 시책 추진 등 8개 지표 9개 항목이 평가됐으며 시보건소는 ‘우수기관 표창’을, 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우수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시보건소는 전국 최초로 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소방서, 경찰서, 병원 등과 협력해 24시간 정신건강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신질환 및 자살 문제 등 위기상황에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특히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에 따른 정신질환자 탈원화에 대비, 중증정신질환자 지역사회복귀협의체를 구성하고 퇴원한 정신질환자 및 무연고자 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관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잘못된 인터넷 사용 습관 개선 및 예방을 위한 ‘아웃터넷’ 사업을 펼쳐 ‘우수 프로그램상’에 선정됐다. 아웃터넷은 인터넷 청정학교 지정, 또래 서포터스 선정, 건강한 인터넷 알리기 동영상 제작, 포스터·UCC 공모전, 찾아가는 교육 등 다양한 사업들로 구성돼 청소년들과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정신질환자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과 주민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정신보건사업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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