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신남방정책’으로 최근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아세안 9개국 신흥시장 진출로를 개척하는데 성공했다.

도는 지난 14일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아세안지역 해외 바이어 초청 ‘2019 아세안(ASEAN)데이 수출상담회’에서 총 553건의 상담을 통해 345건, 3천960만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중소기업들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마련됐다. 도내 유망 중소기업 220여 개사가 참가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9개국 바이어 72개사와 열띤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펼쳤다.

특히, 일대일 바이어 사전매칭, 원활한 상담진행을 위한 통역 등을 지원해 참가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바이어와 참가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0여 건의 상담이 현장에서 추가로 성사되는 등 열기를 띠었다.

참가기업들은 한국 드라마, K-POP 열풍 등 한류의 영향에 힘입은 아세안 소비자들의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호감도를 바탕으로, 미용·의료, 식·음료, 생활소비재, 전기·전자제품 등 품질경쟁력을 갖춘 우수상품들을 소개해 아세안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광섭 도 국제관계대사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제2위 교역대상이자 FTA체결 이후 교역확대 추세에 있는 아세안 시장에 도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더 많이 진출하기를 바란다"며 "정부의 신남방정책 기조에 맞춰 경기도에서도 유망 중소기업의 아세안지역 판로개척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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