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은 오는 31일까지 5회에 걸쳐 초등학교 교사 150여 명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찾아가는 한글교육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학생의 학력 향상을 위해서는 교사의 한글 지도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마련됐다.

읽기·쓰기가 어려운 학생의 담임교사와 한글교육을 통한 기초학력 신장에 관심이 있는 교사가 참여한다. 인근 6~7개 초교를 권역별로 구성해 운영한다.

연수는 한글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이 주로 보이는 오류 및 오개념을 중심으로 한 유형별 학습 방법을 안내한다.

특히 일방적인 주입식 연수에서 탈피, 현장 중심의 한글교육 사례 나눔 시간을 통해 교사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학부모 대상 가정에서의 한글교육 방안 ▶한글교육을 주제로 한 수업 공개 ▶난독증 학생 대상 전문가 초빙연수 등으로 공교육에서의 한글 책임 지도를 실천할 계획이다.

유종만 교육장은 "한글교육은 학생이 삶의 주체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이며, 한글 책임교육이 현장에 자리잡기 위해서는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의 한글 책임 지도 강화는 물론 가정과의 연계 교육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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