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1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한 달간 ‘장미축제’를 연다. 에버랜드는 약 2만㎡ 규모의 장미원에 약 720종 100만 송이의 장미를 선보인다. <사진>

축제 메인 무대인 장미원은 지난해 리뉴얼을 통해 중앙화단, 전망대 등을 새롭게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콘셉트로 한 장미 테마존으로 변신했다. 장미원 입구에서부터 순차적으로 만나게 되는 5개 테마존에서는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고, 프러포즈를 거쳐 결혼식과 파티를 펼친다는 스토리를 따라 100만 송이 장미는 물론 장미 아치, 조형물 등 다양한 포토스폿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가든디자이너 권혁문 작가와 함께 낭만적인 웨딩 파티를 떠올리게 만드는 순백의 온실형 파빌리온 ‘그린하우스 뜰’을 이색적으로 연출해 장미원을 찾은 손님들에게 포토스폿과 휴식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장미축제를 앞두고 에버랜드는 아모레퍼시픽 마몽드와 공동으로 새로운 장미향을 개발했고, 이 장미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축제기간 진행한다.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 ‘떼떼드벨르’를 활용해 새롭게 탄생한 장미향은 활짝 웃고 있는 듯한 꽃잎 모양처럼 시원하고 달콤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장미원에는 꽃잎이 날리는 에어돔, 대형 에어벌룬 등 꽃을 피우는 탄생 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마몽드 가든’도 24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장미원 입구에서는 에버랜드에 놀러 온 대학생 콘셉트의 연기자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발레, 비보잉 등 스트리트댄스 대결을 펼치는 ‘스프링 업’ 공연을 매일 2차례씩 펼친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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