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1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제조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고, 부동산·보건업의 호조로 서비스업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16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인천 광공업 생산지수는 제조업, 전기업 및 가스업이 모두 부진해 -10.3을 기록했다. 제조업에서는 운송장비와 전기장비, 기타 제품군 생산이 증가했으나 인쇄·기록매체, 석유정제품,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등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나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부동산업, 운수 및 창고업 등의 호조로 0.9를 기록했다.

1분기 지역 소매판매는 대형마트의 판매는 감소했으나 전문소매점,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마켓·편의점의 판매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인천 건설수주는 민간부문의 토목수주 및 건축수주가 모두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06.0%나 급증했다. 이는 최근 3년간 동 분기 최대 실적이다.

1분기 인천 수출액은 95억1천만 달러를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0.4% 상승했다.

인구 이동은 부평·계양·남동구에서 8천310명이 순유출됐고, 중·연수·서구에서 1만844명이 순유입 됐다. 10개 군·구에서 전입인구가 전출인구 보다 425명 많았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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