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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에 놀란 탱크

전가람, SK텔레콤오픈 첫날부터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공동 선두’ 최경주 "쳤다하면 핀으로 가네?"

연합 yonhapnews.co.kr 2019년 05월 17일 금요일 제15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챔피언 전가람(24·사진)이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전가람은 16일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파71)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치고 김찬(29), 이대한(29)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전가람은 지난 12일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내내 선두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SK텔레콤오픈 첫날 활약으로 시즌 맨 먼저 2승 고지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또한 전가람은 코리안투어에서 6년째 없는 2연승에 도전할 발판도 마련했다. 코리안투어 2주 연속 우승 사례는 2013년 강성훈(31)이 CJ인비테이셜, 한국오픈을 연속으로 제패한 뒤 6년간 전무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조차 2014년 박상현(35)의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 KJ인비테이셔널 제패 이후 없었다.

전가람은 이날 버디 8개 대부분을 3m 이내 거리에서 잡아냈다. 함께 경기한 ‘탱크’ 최경주(49)가 "아이언을 쳤다하면 핀으로 가더라. 모처럼 좋은 선수를 봤다"고 할만큼 샷이 정교했다. 전가람은 "샤프트를 교체한 뒤 잘못 맞아도 잘 맞은 느낌이 들만큼 감이 좋다. 오늘은 샷과 퍼트 모두 다 잘 됐다"고 말했다.

2017년 일본에서 장타왕에 오르며 3승을 올린 재미교포 김찬은 이글 2방을 앞세워 7타를 줄여 1년8개월만의 국내 무대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몸과 샷을 재정비한 김찬은 300야드를 가뿐하게 날리는 괴력의 장타력은 여전했다.

한편, 최경주는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버디를 만들어낼 만큼 정교한 샷이 나오지 않았다"며 그린에서도 라인 읽기와 스피드 파악에 실수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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