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16일 오전 도청 접견실에서 베시 마키 미국 콜로라도주 경제개발청장과의 면담 후 선물교환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 제공>
▲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16일 오전 도청 접견실에서 베시 마키 미국 콜로라도주 경제개발청장과의 면담 후 선물교환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지난해 미국 경제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주로 선정된 콜로라도주와 스타트업 및 첨단산업 중심 경제 협력·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화순 행정2부지사는 16일 오전 도청에서 미국 콜로라도주 경제개발청 베시 마키 청장과 만나 도와 콜로라도주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마키 청장은 이번이 첫 한국 방문으로, 지난 14일 ‘아시안 리더십 콘퍼런스’ 강연에 이어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경기도를 방문했다.

이 부지사는 "미국 50개 주 중 일자리 창출, 기업하기 좋은 환경 등 경제 분야 1위 지역인 콜로라도주 경제청장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의 밀집지역이자 우수한 연구기술인력이 풍부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도를 소개했다.

마키 청장은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과 전통이 살아있는 수원에 오니 콜로라도에 있는 것 같은 친숙한 느낌을 받았다"며 "특히 경기도의 게임산업은 매우 앞서 있어 콜로라도가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며 향후 벤치마킹 기회를 갖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부지사와 마키 청장은 경제성장의 중심지로써 스타트업과 첨단산업의 보고로 공통점이 많은 양 지역이 앞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오는 11월 도가 주최하는 G-Fair(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와 9월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덴버 스타트업위크에 상호 초청하고 기업 참여를 유도하는 등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지역 간 경제 협력과 기업 교류가 본격적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콜로라도주는 전체 기업 매출의 30%, 수출의 35%가 첨단산업에서 창출되고 산악지대가 많아 ‘실리콘 마운틴’으로 불린다. 2018년 미국 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미국 50개 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경제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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