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도시’로 유명한 수원시가 국제적인 화장실 박람회 행사를 잇따라 개최해 학계와 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하수처리와 화장실 관련 신기술·제품 등을 만날 수 있는 ‘수원 국제 하수처리·화장실 박람회’를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연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하수처리와 화장실산업이 융합해 열리는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맑은 물, 깨끗한 화장실의 모든 것’이다.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 한국화장실협회가 주최하고 킨텍스와 더페어스가 주관한다.

하수처리·화장실 분야 100여 개 기관·단체·기업 등이 참여해 20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안심화장실’, ‘절수’, ‘수처리 IoT(사물인터넷)’ 등 11개 특별관이 마련된다.

하수처리·화장실 관련 신기술을 비롯해 운영·관리 제품, 건축자재 등을 관람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하수처리·화장실 정책을 소개하는 ‘수원시 환경정책 홍보관’, 세계 최초 화장실박물관 ‘해우재 문화특별관’, ‘우리집 화장실 리모델링·물 아끼기’ 무료 상담 부스 등도 운영된다. ‘전국 대학생 공중화장실 설계디자인 공모전’ 수상작도 전시된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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