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성모병원은 생존율을 높이고 중증 외상을 줄이기 위해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조항주.jpg
조항주 의정부 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장에 따르면 경기북부에서 교통사고로 중증 외상을 입은 환자 10명 중 4명 이상은 사고 당시 안전밸트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천160명(55%)은 교통사고로 중증 외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510명(44%)은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면 차 밖으로 튕겨 나가 추가적인 외상으로 사망률이 높아진다. 또 출혈 확률이 매우 커지기 때문에 단시간에 병원에 도착하더라도 사망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조항주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장은 "안전벨트 착용은 환자의 생존율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고 사고 때 장기손상 등도 예방한다"며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