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는 지난 18일 카자흐스탄 캅차가이 고려인 한글학교 졸업생 및 관계자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청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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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우리나라 발전상 견학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11일간 일정으로 방한한 고려인들은 전주·부안·제주 등을 방문하는 등 고국의 다양한 곳을 둘러본다.

김선화 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고국의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며 가슴에 담고 가기를 바란다"며 "비록 짧은 일정이지만 귀국 후에도 한국의 발전상을 널리 홍보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 한글학교 시의회 방문은 2017년부터 시작됐다.

카자흐스탄에는 11만 여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구한말부터 연해주 지방에 거주하다 1937년 스탈린의 고려인 강제 이주 정책으로 머나먼 이국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아왔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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