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대중교통 이용 시 상대적으로 제약이 많고, 불편함과 위험도가 큰 임신부 등 교통약자를 위해 관련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시는 교통약자들을 위한 이동지원센터에 이달부터 임신부 전용 차량 2대를 추가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는 기존에 18대의 휠체어 장착 특수차량을 운영하며 임신부와 장애인 그리고 고령자 등 교통약자들의 병원 방문 및 다양한 목적의 이동(서울, 인천, 경기도 전역 대상)을 지원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시는 임신과 출산율 제고 및 이용자들의 차량 이용 횟수 확대를 위해 임신부 전용 차량 2대를 추가로 확보, 지난 13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또 임신부 전용 차량 이용 대상을 임신 5개월 이상자에서 산모수첩을 소지한 임신부로 확대했으며, 사전 등록 및 전화 예약을 하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오전 9시~오후 6시) 이용할 수 있다.

오숙 교통과장은 "저출산 시대에 임신부를 보호하고, 출산 전까지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일부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 확대"라며 "임신부들이 전용 차량을 이용하면, 다른 교통약자들도 서비스 이용 편의가 증가할 수 있어 전반적인 만족도가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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