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지역화폐인 ‘안성사랑카드’가 지역 내 금융기관과 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오프라인으로도 발행에 들어갔다.

시는 기존에 온라인으로 밖에 발행할 수 없었던 지역화페를 지난 2일 안성제일신협과 협의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발행을 시작했고, 농협중앙회(안성시지부, 안성시청출장소, 공도출장소)와 협의를 거쳐 이날부터 발행을 시작한 것이다.

지역화폐는 시가 시민의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청년배당 21억 원, 산후조리비 5억 원, 공무원복지포인트 15억 원, 사회복지시설 처우개선비 2억5천만 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2억2천만 원, 일반발행 30억 원 등 약 75억 원을 발행할 계획하고 있다.

발행이 계획된 75억 원 중 지난 15일까지 시가 발행한 정책발행 14억3천만 원 중 8억4천500만 원이 사용됐고, 일반 발행 5억1천700만 원 중 1억3천300만 원이 사용되는 등 총 9억7천800만 원이 사용돼 지역상권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외에도 만 24세 청년들에게 지급되는 청년 배당은 1분기 신청 접수를 완료하고 20일부터 지급을 개시 할 예정이며, 산후 조리비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출생아 전체 313명에 대해 1인당 50만 원씩, 1억5천 650만 원을 지급 완료했다.

우석제 시장은 "오프라인 발행을 통해 인터넷,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도 편리하게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화폐가 활성화 돼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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