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시민들이 가방 속에 책 한 권씩 갖고 다니며 읽을 수 있는 ‘One book-One bag(원북 원백)’ 서비스가 진행된다.

 성남시는 20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지하철 옆 도서관’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 첫째·셋째 주 월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 역사에 도서 대여 부스를 차려 놓고 시민에게 책을 빌려 준다.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펼쳐지는 원북 원백 운동의 하나다.

 원북 원백은 가방 속에 한 권의 책을 들고 다니며 독서의 즐거움을 함께 누리고 공유하자는 의미다.

 현장에서 빌려 주는 책은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경제·경영서), 「공부머리 독서법」(독서교육서), 「90년생이 온다」(경제·경영서) 등 해오름도서관이 선정한 40종 200권이다. 도서관 대출 빈도가 높은 도서, 서점가 베스트셀러 인기 도서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책 빌리는 사람의 도서대출회원증을 노트북과 연결된 핸디스캐너로 확인한 뒤 바로 도서를 대출해 준다. 희망 도서 대출 신청도 받는다. 가방이 없는 시민에게는 재활용 에코백에 책을 담아 준다.

 대출 권수는 최대 2권, 대출기간은 2주다. 돌아오는 지하철 옆 도서관 행사 날 반납하거나 해오름도서관에 반납하면 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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