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인천Utd의 문창진(왼쪽 두 번째)가 19일 대구FC전 후반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K리그1 인천Utd의 문창진(왼쪽 두 번째)이 19일 대구FC전 후반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골 가뭄에서는 벗어났지만 승리를 챙기는 데 실패했다.

인천은 1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준 뒤 문창진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역전을 허용해 1-2로 패했다. 이로써 인천은 1승3무8패(승점 6), 리그 10경기 연속 무승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고무적인 점은 유상철 신임 감독의 데뷔전에서 마침내 골이 터졌다는 것이다.

인천은 전반 8분 만에 대구 세징야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에 반격을 시작했다. 그러자 후반 12분 리그 8경기 만의 골이 터졌다. 측면 수비수 김진야가 빠른 오버래핑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문창진이 멋진 왼발 발리슛으로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1-1 승부 균형을 맞춘 인천은 최범경과 콩푸엉 등을 교체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30분 대구에 추가골(에드가)을 허용했다. 후반 33분 하마드 교체 투입 이후 인천은 쉴 새 없이 슈팅을 퍼부으며 다시 동점을 노렸으나 상대 수비수와 수문장 조현우의 선방에 막혀 대구의 골문을 다시 열지 못했다.

한편, 수원 삼성은 지난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자책골(바그닝요) 불운까지 겹쳐 1-3으로 패배했다. 11라운드에서 승리를 따내며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 상승세를 탔던 수원은 연승 달성에 실패해 팀 통산 리그 400승(현재 399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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