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가 인하대병원서 ‘사랑의 서브에이스’ 적립된 금액을 환아에게 전달했다.

1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사랑의 서브에이스’는 2018-2019 V리그 프로배구 시즌 동안 가스파리니가 기록한 서브에이스 1점당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이 10만 원씩, 총 20만 원을 인하대병원의 소외된 환우에게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올 시즌 가스파리니는 85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적립금은 인하대병원에서 심실중격결손, 심방중격결손, 희귀질환인 바테르 증후군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태국 국적의 논타왓 환아(0)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환아들에게 전달된다.

이를 위해 가스파리니는 최근 인하대병원을 방문해 환아의 부모를 만나며 뜻 깊은 마음을 전달했고, 소아병동의 환아들을 찾아 쾌유의 희망을 전했다.

가스파리니는 "올 시즌은 더욱 서브에이스와 개인, 팀 성적에 매진했던 것 같다"며 "좋은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인천을 대표하는 스포츠 구단의 선수가 환아에게 희망을 선물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프로배구 팬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선물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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