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지역 6만4천여 명의 노인들을 위한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19일 구에 따르면 지역 노인들의 풍요롭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최대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진행한다.

가장 기본적인 생존 문제인 노인빈곤 해소와 노인의 정서적 돌봄을 위해 올해 노인복지정책에 국비를 포함한 1천463억 원을 반영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과 노인빈곤 해소를 위안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올해 39개 사업에 109억여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총 3천914명의 노인 일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며, 현재 3천744명이 지역 곳곳에서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노인들의 고독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구는 홀몸노인에 대한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를 파악해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는 노인 돌봄서비스 사업으로 14억7천여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홀몸노인 1천178명에 안심폰을 배포했다. 아울러 올해에는 홀몸노인 대상 말벗 자원봉사활동 및 자원 연계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결식이 우려되는 노인의 식사 제공을 위해 거동이 불편한 재가노인 월 145명, 경로식당 무료급식노인 월 860명 등에게 6억4천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한편, 남동구는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11.8%인 6만3천659명이 노인인구로 집계됐다.

구 관계자는 "노인이 행복해야 남동구도 행복하다"며 "지역의 어른들이 활기차게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놀거리가 가득한 남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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