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의 역사·문화·정치·행정·교육 등을 총 집대성한 서적이 발간됐다.

구와 화도진문화원은 오는 22일 동구청소년수련관에서 동구사 편찬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2017년 2월부터 ‘동구사’ 발간을 위한 동구사 편찬위원회와 소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총 3권 1질, 1천6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60여 명 집필진이 참여했다. 또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간추린 동구사’도 함께 펴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발간사를 통해 "구한말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 설치한 화도진지, 어려웠던 시절을 고스란히 품고 발돋움하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배다리 헌책방을 중심으로 한 문화역사거리 등 동구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며 "동구사 발간을 계기로 동구가 오래되고 쇄락한 원도심이 아니라 아름다운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지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광식 동구의회 의장은 축간사를 통해 "동구가 재도약을 준비하는 지금, 동구사 발간을 계기로 잊혀져 가던 동구의 찬란한 영광을 되새겨 보며 온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나아가 동구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올바르게 우리 구를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동구사 발간을 책임져 온 박미숙 화도진문화원장은 "동구사 발간을 계기로 소중한 역사와 문화의 변화·발전상을 바르게 이해하고 가치를 새롭게 조명해 후손들을 위한 삶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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