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8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원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미세먼지와 가공식품 등 생활환경 변화로 인한 알레르기 발생 질환 증가에 따른 것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아토피 안심 텃밭 운영 ▶환아 가정 내 공기질 측정 후 공기청정기 무상 임대 ▶보습제 지원 ▶아토피·천식 안심 어린이집 지정 및 찾아가는 예방관리 교육 ▶환아 부모를 위한 건강강좌 등이다.

이 가운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아토피 안심텃밭 사업은 아이들이 텃밭을 가꾸며 자연친화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아토피를 극복하자는 취지의 가족참여 프로그램이다.

시 관계자는 "아토피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의 총칭으로 예방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성장기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과 생활습관 형성에 관심과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토피 질환은 어린이 등 면역력이 낮은 민감 계층을 중심으로 집중 발생하며, 지난 2017년도 기준 9세 미만의 진료환자는 전체진료 인원의 26%를 차지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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