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은 장뤼수 중국 친황다오(秦皇島)시장과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투자·관광·경제·무역·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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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시장은 "지난 11년간 홈스테이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이제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했을 양국 청년들의 만남 이벤트를 마련해 양 도시 간 우호 교류를 강화하고, 그간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가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어 "친황다오시는 중국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세계문화유산 만리장성의 출발점이 있는 역사도시이고, 구리시는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과 광개토태왕의 역사와 문화를 지닌 도시"라며 "이러한 지역 유사성과 2001년부터 청소년 교류 분야에서 이뤄 낸 성과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 공식적인 자매결연을 체결해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친황다오시는 구리시와 2001년부터 교류해 온 도시로 2007년부터 11년간 159명의 청소년 인적 교류를 진행하며 상호 신뢰를 구축해 왔다. 또 풍부한 자연자원을 갖춘 국제관광도시로 베이징(北京) 1시간 경제권 형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 중이다.

한편, 안 시장은 친황다오시의 초청으로 지난 17일부터 3일간 중국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시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허베이성 우호도시 전시회’에 참가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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