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현대유리는 현 대표를 비롯해 전 직원 35명이 유리 제작 및 시공에 구슬땀을 흘리는 건전 중소기업으로,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토당동 취락지구에 위치하고 있는 입지적 특성상 발생하는 엄격한 규제와 도로계획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시장과의 격의 없는 대화에서 회사 관계자는 "현재 예정된 도로계획선에 따라 도로를 개설할 경우 현대유리의 2개 건축물을 관통하게 되고, 또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취락지구는 제한이 엄격한 관계로 공장 등록조차 어려운 실정이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이 시장은 "도로 개설과 관련해 현재 도로계획시설 변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으로, 현대유리와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또 그는 공장등록과 관련, "단독주택 중심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해제 취락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지침은 최초 개발제한구역 해제 입안일 이전에 사용 승인받은 건축물에 한해서만 제조업소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지역 기업이 살아야 지역경제와 일자리도 살아나는 만큼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기업 현장을 방문해 미처 파악하지 못한 현장 곳곳의 애로사항을 정책으로 담아내 ‘기업하기 좋은 고양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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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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