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병목안캠핑장의 각종 시설을 개선하고 일부 어린이공원을 새롭게 정비키로 하는 등 공원 이용객 불편 해소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캠핑철을 맞아 이용객 편의 제공 등을 위해 안양3동 병목안캠핑장의 주차공간 확충과 함께 글램핑텐트를 설치하는 등 부족한 시설을 보완하고 재정비했다.

 새롭게 설치된 9개의 글램핑텐트에는 에어컨 및 온열매트를 설치해 예약만 하면 계절에 관계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캠핑장 입구에 주차장 6면을 추가 조성해 주차편의를 제공하는가 하면, 남녀 화장실을 각각 2칸씩 증설했다.

 오는 27일부터 예약 및 이용이 가능한 글램핑텐트의 이용료는 4인기준 성수기 및 주말은 4만 원, 평일은 3만 원이다.

 이와 함께 시는 특별교부세 6억8천만 원을 지원받아 동안구 평안동 초원어린이공원을 새롭게 정비한다.

 이로써 구형 놀이시설은 전면 교체되고 다양한 수목이 주변 곳곳에 식재되며, 유아용과 어린이용으로 구분된 놀이시설이 마련된다. 일반인들을 위한 커뮤니티공간과 운동시설도 들어선다.

 특히 따뜻한 느낌의 원목을 사용한 조합 놀이대·시소·그네 등이 새롭게 설치되는 등 누구나 편히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조성된 지 25년 된 공원은 시설 노후화로 정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오는 8월 말 준공해 주민들에게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시설 부족 및 개장한 지 오래된 공원을 새로운 정비 등을 통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