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교통 선진 행정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상습 혼잡구역인 미란다호텔 앞 교차로에 대한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미란다호텔 앞 교차로는 안흥상업지구 내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신축 등으로 인해 교통량이 증가하며 시민들이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시는 이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해당 교차로의 교통 소통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연구원, 대학교수 등 교통전문기관의 자문을 통해 개선안을 도출해 냈다.

 올해 본예산 편성과 3월 행정안전부 시책수요 재정인센티브 4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 6월 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9월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미란다호텔 앞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사업은 중리천로에서 경충대로(옛 3번국도)로 진입하는 선형의 개선 및 차로 수 확장, 중간신호 폐쇄, 좌회전 대기 길이 확보, 애련정로로 이어지는 엇갈림 구간 확대 등 도로 기하구조를 변경한다.

 이를 통해 교차로 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충 횟수를 23개 지점에서 17개 지점으로 줄여 주행 안전성 확보와 함께 교차로 내 평균 지체를 37%로 감소시켜 교통 정체를 해소하는 등 고질적이던 불편사항을 해소할 예정이다.

 시는 교통 체증 해소는 물론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지난해 327개소 교차로(예산 8억3천100만 원)에 최첨단 시설인 지능형교통신호시스템을 설치·운영 중이며, 올해는 19개소 교차로(8억 원)에 설치하기 위해 설계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심지 내 상습 혼잡 교차로에서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통행에 불편이 예상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를 부탁한다"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교통 혼잡 개선으로 주민 불편사항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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