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101010007431.jpg
▲ 평택시 고덕면 궁리 소재 ‘바람새마을’ 내 생태학습지 전경. <평택시 제공>

평택시와 바람새마을영농조합은 고덕면 궁리 ‘바람새마을’이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6개 마을에 생태관광 거점을 조성 및 육성해 생태관광을 활성화하는 ‘경기도 권역별 생태관광 거점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시와 바람새마을영농조합은 그동안 바람새마을 생태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고 마을의 역사문화와 지질자원뿐만 아니라 자연생태환경을 관광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시는 구전설화로 내려오는 ‘다라고비 나루터’의 사랑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하고, 지하머드와 염수를 활용하며 진위천 습지, 소풍정원의 연못, 캠핑장, 꼬리명주나비서식지, 오색딱따구리, 부엉이 등 자연을 문화관광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런 창의성과 노력의 결실로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2020년 12월까지 2년간 경기도로부터 총 1억7천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사업 내용으로는 생태보전형 프로그램인 ‘바람새생태학습관’, ‘겨울철새를 위한 무논 만들기’, ‘지역아동센터와 바람새꽃길 가꾸기’ 등 생태관광시설이 조성된다.

 또 참여형 생태관광 프로그램인 ‘다라도령과 고비낭자 투어’, ‘렉처콘서트 연못歌(가)’, ‘부들부들 얌얌’과 함께 평택시민과 주한미군가족이 함께 하는 1박 2일 생태캠프 ‘유니언 바람새’ 콘텐츠를 개발·운영한다.

 이와 함께 자립형 생태관광사업 육성을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생태관광해설사 양성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우리 지역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브랜드화한다는 점과 특히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관광산업이라는 점에서 자랑할 만하다"며 "앞으로 마을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