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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의 그림자

김완수 인천문인협회 이사/시인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9년 05월 21일 화요일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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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완수 인천문인협회 이사
요즘 동성애의 찬반 논란이 사회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수년 전 동성애자들은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대낮에 엉덩이와 가슴을 내놓고 퀴어축제를 하며 자신들의 인권을 보장하는 법을 하루속히 통과시키라고 주장했다. 바로 옆에서는 기독교 단체들이 동성애는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는 죄악이라며 반대 집회를 열었다. 동성애자들이 서울에서 퀴어축제를 벌이기 얼마 전에 미국에서는 동성애를 합법적으로 승인하는 법이 통과됐고, 오바마 대통령은 그 법이 미국 전역에서 시행하게 됐음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미국의 승리라고 찬사하는 연설을 했다. 최근에 동성애가 국내외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우리나라 매스컴에서도 그 문제를 화젯거리로 다루기 시작했다. 대다수의 언론은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긍정적으로 다루는 경향이다.

 그들의 견해는 기존의 사회적 관습이나 윤리, 종교 등을 부정하고 개개인의 서로 다른 가치관을 존중하는 포스트모던이즘 사상과 부합해 시대적인 설득력을 얻고 있다. 우리나라는 유교적 전통사상이 뿌리 깊이 내려있는 사회인지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수의 사람들은 동성애를 음지의 독버섯처럼 바라보고 있었는데, 앞서 언급한 미국의 동성애법 통과와 퀴어축제 등으로 매스컴을 통해 동성애가 사회적 이슈로 공론화되면서 그에 대한 여러 가지 변화가 급속히 번지고 있다.

 동성애자들은 인터넷을 이용해 동성애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그들의 활동과 그들이 내세우는 성에 관한 지식을 폭넓게 네티즌들과 공유하고 있다. 그런데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그들의 왜곡된 성 지식을 여과 없이 흡수하는 상황이 무제한으로 노출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동성애자들은 인공수정으로 아이를 낳기 위해 인터넷으로 대리모를 구하고 있고, ‘어린 바텀을 구합니다’ 등의 ‘바텀’ 아르바이트 광고를 통해 돈 벌기 어려운 나이 어린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다. ‘바텀’ 아르바이트란 동성애자들에게 돈을 받고 항문을 빌려주는 성매매를 의미한다. 이를 본 청소년들의 일부는 돈이 필요하기도 하고 호기심이 발동하기도 해 응한다고 한다.

 이러한 동성애 그림자의 마수가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들에게 뻗어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대한민국의 성인 다수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동성애 문제를 바라보고 있거나 일부 기독교 단체들은 동성애법을 거부해야 한다는 소극적 주장을 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성교육 프로그램을 동성애자들의 단체들이 신청해 성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이 옳다는 강의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 청소년 인권조례에서도 성적 지향을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조항이 들어 있다. 아직 성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은 이와 같은 사회적 환경하에서 동성애에 대한 어떤 가치관을 갖게 될까?

 미국에서처럼 우리나라에서도 동성애법이 머지않아 통과된다면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이 미칠까? 과연 정부나 청소년을 둔 학부모들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 지금처럼 통과 여부에 대해 갑론을박하며 입씨름만 하거나 방관하는 태도로 지켜만 본다면 이 나라의 청소년들은 누가 보호해줄까? 학업에 지치고 성에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들이 해마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퀴어축제 현장으로 몰려 나오거나 축제 현장의 동영상을 인터넷으로 보고, 동성애자들의 사이트를 일상적으로 접속하며 그들의 문화를 접한다면,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의식과 행동은 어떻게 변화할까?

 그렇지 않아도 도시 문명사회가 되면서 퇴폐적인 성문화가 만연해 있는 오늘날, 동성애 문화마저 확산된다면 청소년들의 성문화는 더욱 왜곡될 게 뻔할 것이다. 국가적으로 봐도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요즘, 동성애가 증대된다면, 출산장려 정책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유구한 세월 남녀 결혼제도에 뿌리를 두고 있는 호적 제도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남녀가 결혼해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가정의 질서는 무너질 것이다.

 ▶필자 = 1993년 월간 문학공간 시 등단/2004년 뉴욕에서 세계평화문학상 수상/2019년 ‘문명의 처방전’ 미국판 출간/중학교『도덕2』와 고등학교『생활과 윤리』교과서에 산문집 ‘10대들아, 너희 꿈을 응원한다’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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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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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아비 2019-05-21 07:48:09    
동성화 합법화를
청소년 교육과 연결지어 피력하는
이 편협된 사고는 뭐지.
17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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