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사회복지법인 경기사회봉사회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연무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연무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커뮤니티케어는 집, 그룹홈 등 자신이 사는 곳에서 본인이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받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다. 포용국가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핵심 정책이다.
연무동 일원은 2018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0.2%에 이르는 초고령화 지역이다. 시와 경기사회봉사회는 노인들이 지역사회에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복지기관과 협력체계가 구축돼 지역 실정에 맞는 ‘커뮤니티케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곽호필 시 도시정책실장, 김동철 무봉종합사회복지관장, 허현태 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김상연 연무동 도시재생 총괄코디네이터 등이 참석했다.
김동철 무봉종합사회복지관장은 "노인인구가 많은 연무동 일원은 커뮤니티케어가 꼭 필요한 곳"이라며 "지역 중심 돌봄이 정착될 수 있도록 도시재생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곽호필 시 도시정책실장은 "커뮤니티케어형 도시재생사업은 지역주민이 살던 곳에서 계속 이웃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취지"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4월 16일 연무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공청회를 연 수원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올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