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9일까지 열리는 특별기획전은 꽃이 주는 향기로운 아름다움 외에 ‘차’를 통해 인간이 자연에서 얻는 여유, 휴식, 치유 등 의미를 살펴보고, 곤충이 ‘벌레’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풍부한 단백질 공급원이자 미래 식량자원(먹는 곤충)으로서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주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대형 꽃 찻잔 조형물 ▶꽃차를 우려내 알록달록한 색깔을 감상할 수 있는 주렁주렁 유리볼 ▶미래 식량자원인 식용곤충을 이용해 만든 곤충쿠키(갈색거저리, 메뚜기, 귀뚜라미,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등 세 가지 부제로 구성됐다.
전시를 기획한 자연생태박물관 신남민 학예연구사는 "자식이 아플 때 부모의 손이 약손이 돼 치유가 되듯 부천자연생태공원을 찾은 관람객 마음에도 꽃과 곤충이 자연의 약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기획전은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자연생태박물관 뒤 잔디마당에서 열리며, 관람은 무료다(단, 시설 관람료 별도).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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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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