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20일 코인노래방과 인형뽑기방 등 무인으로 운영되는 상점을 돌며 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8)군 등 10대 남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지역의 코인노래방과 인형뽑기방 총 20곳에서 드라이버 등으로 기계를 파손해 현금 1천500만 원가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파손한 기곗값만도 수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교를 이미 중퇴했거나 퇴학 위기인 이들은 가출해 함께 몰려다니며 생활비와 유흥비를 벌기 위해 범행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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