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설원예농가에 에너지 절감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총사업비 2억3천600만 원을 투입해 사업대상자로 확정된 농가 8곳 1만8천451㎡에 다겹보온커튼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외부 환경의 영향과 난방으로 유류사용량이 큰 시설원예 농가의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설원예 농가는 가온을 위한 난방연료로 경유를 95% 이상 이용하고 있어 고유가와 농자재 가격상승으로 연료비 부담이 큰 상황이다.

시가 지원하는 다겹보온커튼은 코팅 보온재를 포함한 5겹 이상의 보온 재료를 사용한다. 기존의 부직포 2층 커튼에 비해 난방연료 소모량이 현저히 적어 농가 경영비 부담 경감 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 감축효과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설원예 농가에 에너지 절감시설 설치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원예특작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