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SK 와이번스에 내야수 정현(25)과 외야수 오준혁(27)을 내주고 조한욱(23)과 내야수 박승욱(27)을 영입하는 2대 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조한욱은 우완 투수로 2015년 SK에 입단해 경찰청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2018년 SK로 복귀했다. 145㎞가 넘는 빠른 직구가 장점으로,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주로 선발로 등판해 8경기 36이닝을 던져 2승3패, 평균자책점 8.75를 기록했다.

박승욱은 우투좌타 내야수로 2012년 SK에 입단했다. 선구안이 우수하며 주루 능력이 장점이다. 올 시즌 1군 8경기에 나와 타율 0.077, 홈런 1개, 2타점, 퓨처스리그에서는 24경기 타율 0.364, 7타점을 기록했다.

SK로 영입된 정현은 2013년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된 유망 선수로 2014년 상무 야구단 입대 전 20인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을 통해 kt로 이적했다. 제대 후 2017년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시즌 타율 3할을 기록할 만큼 정확한 타격 능력으로 내야 전 포지션 소화 가능한 내야 자원으로 성장했다.

2011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오준혁은 2015년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뒤 2018년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0, OPS(출루율+장타율) 0.973를 기록하고 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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