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을 승인하고 인도적 지원을 결정한 것을 당에서 대단히 환영한다"며 "북한도 기업인의 방북을 수용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우리 기업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현장 점검 필요성을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인정한 점이 중요하다"면서 "대북제재 틀을 지키면서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경제적 지원과 교류를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야4당 대표를 향해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전격 수용하고 식량 지원 등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논의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정부의 개성공단 입주 기업 방북 승인과 인도적 지원 결정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이런 조치들이 남북관계 촉진, 북미대화 재개를 이룰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북측의 전향적인 응답도 신속하게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